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란,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을 겪거나 목격함으로써 생기는 심리적인 반응과 연관된 질환입니다. 외상적 사건의 예로는 성적 학대나 폭행, 심각한 사고 또는 상해, 친한 친구나 가족, 친척들의 갑작스런 사망 그리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살해 또는 심각한 상해 장면의 목격, 천재지변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왕따의 경험도 주요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상이 없어져도 계속해서 그 당시의 충격적인 기억들이 자꾸 떠오르며, 그 외상을 회상시키는 활동이나 장소를 피하고 또 신경이 날카로워지며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집중도 하지 못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임상양상

• 침습적 증상
  외상적 사건들이 생활 속에 침투하여 재경험하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꿈이나 반복적으로 사고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며, 이런 재경험이 일어날 때마다 심리적으로 고통스럽고, 행동적으로 초조해하는 행동을 하며, 생리적으로 심장이 뛰는 등의 항진 증상을 보입니다.
• 회피와 무감각 증상
  이런 증상은 불쾌한 기억과 감정을 차단하기 위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외상과 연관된 생각이나 이야기를 피하려 하고, 외상과 연관된 장소, 사람을 피하려 합니다. 무감각 증상은 타인에 대한 관심의 감소, 소외감, 긍정적인 정서를 느끼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 지나친 각성증상
  심한 외상을 겪은 사람들은 항상 위험에 처한 것처럼 느껴 조마조마하고 항상 경계하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잠이 들기 힘들고, 집중을 하기 힘들고, 지나치게 위험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됩니다.
• 기타증상
  그 외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공황(극심한 공포 반응)과 불안 장애, 우울한 감정 및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괴로운 기분을 둔화시키기 위해 알코올이나 다른 약물(담배, 마약 등) 남용을 보일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

어린 시절 충격적 사건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

성격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가족이나 사회적으로 지지체계가 미약한 경우

사고 전에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고 있었을 경우

사고의 원인이 내 탓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외부의 탓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

최근 알콜 등의 약물 남용이 있었을 경우

불안, 우울 등의 다른 장애가 있었을 경우

여자일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

• < 자가 치료법 >
  -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 합니다.
  - 자신이 느끼는 증상이 왜 생기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 힘들더라도 규칙적인 운동, 식사, 수면을 유지합니다.
  - 관심을 돌릴 수 있는 다른 것을 찾아 해봅니다.
  - 지난 일에 대해서 ‘왜, 나만, 왜 내개 이런 일이’라는 생각을 중지하고 현실로 받아들입니다.
  - 지금 이 순간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술이나 약물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 증상이 심하거나, 수주 이상 지속될 시, 전문가와 상담합니다.
  
• 약물 치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특징적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불안, 우울장애와 유사한 증상의 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그 외 다른 항우울제도 효과가 입증되어 있습니다. 약물치료 시에는 일단 효과가 나타나면 최소 1년이상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인 투약이 필요합니다.
• 정신역동적 정신치료
  경험한 사건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반응, 카타르시스를 통하여 외상적 사건을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개인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합니다.
• 노출치료
  환자로 하여금 자신이 외상에 관련된 기억에 상상이든 실제든 노출을 통해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치료법입니다.
• 바이오피드백과 이완훈련
  바이오피드백과 이완훈련을 통해 신체적 이완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은 외상과 관련된 자극에 의해 쉽게 불안해하고 긴장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에게 이완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 불안을 대처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